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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들/음식

남포동 - 가야할매밀면 X

꼬꾸리 2015. 9. 25. 13:48

남포동 ABC마트가 보이는 광장에서 설빙 있는 골목길 안으로 보이는 원산면옥 옆에 가야할매 밀면집이 있다.
나름 남포동에서 맛집이라 불리는 곳이였다.



가야할매 밀면은 본래 1층만 영업했지만 2층까지 영업하면서, 그리고 메뉴에 만두가 추가되면서부터 밀면의 냉육수와 온육수의 맛이 점차 옅어지기 시작했다.

주문한 비빔밀면 (소:5,000₩) 과 물밀면 (소:5,000₩) 이다.



비빔밀면의 맛은 양념장이 고소한맛과 단맛이 덜했고 면에서는 밀가루 냄새가 조금 났다. 전체적으로 면따로 양념따로 노는듯한 맛이였다.
온육수도 너무 싱거워서 맛이 없었다.

물밀면 또한 냉육수가 진하지 않고 살얼음도 적어서 싱거운 느낌이 들었으며 먹다 남길정도였다.

추가로 주문한 손만두 (3,500₩) 이다. 가야할매밀면에서 가장 맛있다.



본래 5개였는데 밀면을 먹다 손만두가 너무 맛있어보여 나도 모르게 하나 집어먹어버렸다. 먹어보니 가야할매 밀면집에서 가장 맛있어서 남은 면들은 맛이 없어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다.

이전에 1층만 영업할때의 가야할매 밀면은 맛이 저렇지 않았는데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맛이 조금씩 조금씩 변한듯하다.

남포동 가야할매 밀면집에서 일해본 사람으로서 이런맛이 난다는게 너무나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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