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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지하철역 1번 출구에서 부산대 방면으로 베스킨라빈스​있는 길로 올라온 후 왼쪽으로 가면 꼬지를 파는 술집이 있는데 거기서 조금만 더가면 소반 ; 봄 이라는 간판도 잘 안보이는 가게가 있다.



가정식 백반을 파는 집인데 매주 메인반찬과 밑반찬들이 조금씩 바뀐다. 가격은 2인이상, 1인당 7,000₩ 이다. 자리가 4 테이블 밖에 없어 식사 시간에 조금 늦게 가면 가게앞 의자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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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온 백반의 반찬은

달래장 손두부구이 : 두부는 부드러우면서도 노릇노릇하게 잘구웠고 올라간 장이 짜지 않고 간이 적당했다.

미더덕 들깨찜 : 메인이였고 아구찜같이 콩나물에 미더덕이 있지만 매운 양념대신 들깨를 넣어 고소하다. 미더덕도 냄새가 나지않고 맛있었다.

스프링롤 : 여러야채들을 넣은 롤이다. 하나 먹으면 조금 아쉬운 맛이다.

김, 배추김치 : 김은 직접 구워 소금친 맛이 나고 배추김치 또한 중국산김치와는 다른 집에서 담은 김치 같다.

멸치 아몬드 볶음 : 아몬드도 맛있고 멸치도 짜지않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었지만 멸치가 조금더 작고 바싹 구웠다면 더 맛있었을거 같다.

잡곡밥, 시락국 : 잡곡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지었고 시락국은 진하고 구수한 맛이였다. 시락국은 시중에 파는 된장으로 이런 맛을 내는거 같진 않다. 뭔가 다른게 있는듯하다.

반찬들이 매우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배부르지 않지만 한끼 맛있고 속편한 식사를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집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들릴거 같다.

다만 흠이라면 남자기준으로 양이 조금 적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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